미국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 승부처인 3차 TV토론이 오늘(20일) 치러집니다.
수세에 몰린 트럼프 후보가 대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대선의 마지막 관문인 3차 TV토론이 오늘(20일) 열립니다.
우리 시각으로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에서 열리는 토론의 주제는 외교와 경제 등 6가지.
특히 북핵을 포함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도 나올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대 관심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패배가 확실시되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기사회생 여부.
트럼프는 여론조사를 더는 믿지 않는다며 '선거 조작'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사기꾼 힐러리를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가 조작되고 있어요. 저기 있는 언론들의 짓이죠."
민주당 힐러리 후보는 대통령 자질에 초점을 맞춰 승부에 쐐기를 박는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두 번의 토론에서 모두 판정승을 거둔 힐러리는 지난 주말부터 모든 유세를 중단하고 토론 준비에만 골몰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추잡한 토론으로 기록된 2차 토론처럼, 3차 토론도 막말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