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미국과 결별 발언…대변인 "동맹 파기 아니라 주권국 주장"
↑ 두테르테 미국과 결별 발언/사진=연합뉴스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미국과의 결별' 발언과 관련해 필리핀 대통령궁이 해명에 나섰다고 GMA 방송 등 현지 언론매체들이 어제(21일)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궁의 에르네스토 아벨라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두테르테 대통령의 '미국으로부터의 분리(결별)' 발언은 "자주적인 외교정책을 펼쳐 가겠다는 그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런 자주외교정책 입장을 국내 연설을 통해 거듭 밝혀왔다면서 "미국과 서방에 대한 의존에서 필리핀을 분리하고, 중국·일본·한국 등 아시아 이웃 국가들과의 경제적·군
대변인은 "이는 기존 동맹과 체결한 협약이나 협정을 어기려는 의도가 아니라 우리가 상호존중과 지지, 협력을 원하는 우호적 이웃 국가들과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독립국이자 주권국임을 주장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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