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와 트럼프 두 후보는 막판까지 총력 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힐러리의 승리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거 유세 마지막 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를 찾아 마지막 한 표를 당부했습니다.
힐러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을 파괴하려는 시도를 막아야 한다며, 지지층인 흑인과 히스패닉계의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내일 저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져주신다면, 저는 매일 최선을 다해 대통령직을 수행하겠습니다."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도 숨 가쁘게 움직였습니다.
5개 주에 걸친 총력 유세전에서, 트럼프는 힐러리는 출마하면 안 되는 부패한 정치인이며 이번 선거는 완전히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여러분은 뭘 할 수 있을까요? 내일 투표하세요. 부패한 사회 시스템을 쓸어낼 유일한 방법입니다."
막판 여론조사는 오차 범위 내에서 힐러리가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의 이메일 재수사 악재를 털어낸 힐러리는 주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와의 격차를 3~4%p로 벌렸습니다.
트럼프는 힐러리가 이길 경우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후유증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