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8일(현지시간) 전국 첫 개표에서 승리를 거뒀다.
CNN방송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는 이날 0시(한국시간 8일 오후2시)를 기해 뉴햄프셔 딕스빌 노치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 8표 가운데 각각 4표와 2표를 얻었다.
1표는 자유당 게리 존슨이 가져갔고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 밋 롬니의 이름을 적어 넣은 것도 1표 나왔다.
딕스빌 노치는 미국 뉴햄프셔주 최북단에 위치한 마을로, 주민 100명 미만의 지역의 경우 자정에 투표를 시작해 결과를 곧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한 뉴햄프셔주 규정에 따라 0시에 투표를 시작해 미국 전역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마치는 지역이다.
딕스빌 노치 외에도 하츠로케이션과 밀스필드 등 총 3곳이 ‘0시 투표’를 한
50개 주 전역의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9일 오후 2시에 종료되며 이르면 9일 오전 주요 경합 지역 출구조사 발표와 함께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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