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 대선은 'Disunited State of America'"…촌철살인 날린 BBC
↑ 미 대선/사진=연합뉴스 |
"이번 대통령선거 유세에 담긴 더욱 큰 진실은 깊숙이 양극화된 미국, 'Disunited State of America'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30년 넘게 전 세계 선거들을 취재한 영국 BBC 방송 북미 편집인 존 소펠은 8일(현지시간) "가장 이상하고, 가장 흥미롭고 예측 불가하고, 증오에 가득 찬, 기괴한" 이번 미 대선 캠페인을 이렇게 촌평했습니다.
그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는 반감을 품고 있고, 소외감을 느끼면서, 분노에 찬, 상당한 소수의 미국민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이 자동손수레에 올려져 지옥으로 가고 있고, 워싱턴은 부패 구덩이이라고 생각하면서 트럼프 유세장에서 "오수를 빼내자" "클린턴을 감옥에 보내자" 등을 외쳤습니다.
그는 "누가 이 소란스럽고 분열적인 선거에서 이기더라도 신임 대통령으로서 허니문 같은 것은 누리
그는 "새 대통령은 또 국민의 따뜻한 동경도 받지 못할 것이다. 미국민 40% 이상이 자신이 투표한 후보가 당선되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뿐만 아니라 당선자는 부패한 사기 협잡꾼이라는 느낌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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