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가족재단 ‘클린턴재단’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수사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트럼프 측은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클린턴 사면’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하고 나서, 앞으로 사면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신·구 권력간 갈등의 불씨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 전에 클린턴의 범죄에 대해 사면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린턴재단은 심각하고 충격적인 문제가 있다”며 “그것이 내가 오바마 대통령의 사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이 무죄인지, 유죄인지 (사법) 시스템에 맡겨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재단은 2009~2012년 클린턴의 국무장관 재직시절 외국 기업이나 정부 단체로부터 거액의 대가성 기부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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