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관심은 향후 트럼프 정부를 이끌어갈 참모진과 내각 인선입니다.
지근거리에서 트럼프를 보좌할 비서실장에는 맏사위 쿠슈너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가족들의 요직 입각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당선인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 안에서 첫 회동을 하던 시간.
트럼프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현 백악관 비서실상 데니스 맥도너와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첫 비서실장으로 쿠슈너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장녀 이방카의 남편이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쿠슈너는 하버드 대학과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한 부동산 개발업자입니다.
경선 과정에서 유대계 표심을 잡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는 등 트럼프가 가장 신임하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이밖에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딸 이방카 등도 1기 내각에서 요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는 친인척의 공직 채용을 제한하는 미 연방법을 근거로 반대 의견을 내면서 '가족 내각'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대선을 이끌었던 캠프 참모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과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트럼프 1기 내각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