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무총장 임기가 끝나면 조국을 위해 일할 최선의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현 사태와 관련해 사무총장으로서 표명할 공식 입장은 없다면서도,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깊은 우려와 함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몹시 화가 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선 출마 의지에 대한 질문에는 퇴임 후 조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저 자신과 가족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조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퇴임 후 행보가 초미의 관심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는 다음 달 31일까지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