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스마트워치의 선구자격인 페블을 인수해 실리콘밸리의 주목을 받는 웨어러블의 강자 핏빗의 제임스 박 CEO는 "앞으로 핏빗 웨어러블은 인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다.
그는 9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와 한 인터뷰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지금은 고전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예단은 버려야 한다"면서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다.
그는 "웨어러벌 기기가 지금은 유행처럼 돼 있지만, 미래에는 건강보조기구로 될 수 있다"면서 "인간의 일상 활동과 운동, 그리고 포도당과의 분명한 상관관계를 끌어내는 것이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핏빗은 지난해 매우 성공적 기업 공개를 했다. 그러나 주가는 지난 7월 47.60달러에서 현재 8달러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더버지는 "페블의 소프트웨어 부문과 지식재산권 인수는 생산 라인에 추동력을 주면서, 주가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건강관리 제품의 리더격인 메드트로닉과의 협력 체제 구축 등을 통해 시장의 반경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핏빗의 움직임은 미 FDA(식품의약국)의 시선을 끌면서 FDA의 다각적인 조사와 검증 과정을 받게 되면 제품 개발은 늦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더버지는 전망했습니다.
제임스 박 CEO는 "현재 미시적 부품 조립을 위해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전 생산 과정을 자동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가까운 미래에 센서와 AI(인공지능)에 더욱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면서 "건강 모니터링의 신뢰성을 증진하는 최고의 기술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미교포 사업가인 제임스 박은 세 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에 이민을 와 하버드대 컴퓨터 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창업에 뜻을 품고 학업을 그만뒀습니다. 두 번의 스타트업 실패를 겪은 그는 2007년 핏빗을 창업해 현재 웨어러블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웨어러블 판매의 85%를 기본형 밴드가 차지하고 있고, 올인원 스마트 워치 시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