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마침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는 미국 경제 회복의 자신감의 표시라는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의 주장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옐런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결정은 분명히 (미국) 경제의 진전에 대한 자신감과 그런 진전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미국) 경제가 탄력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데 대한 반영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기준금리를 0.5∼0.75%로 전보다 0.25%포인트 올리겠다고 결정한 직후에 나왔다.
그는 “(미국) 경제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우리(연준)의 양대 목표를 달성하는데 대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고용시장 여건이 어느정도 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실업률은 앞으로 몇년 동안 적정 수준을 다소 밑돌 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 속도는 매우 완만하게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FOMC 위원들이 이날 향후 적정금리를 제시하는 ‘점도표’를 새로 제시하자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내년에 연준이 세 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었다고 풀이했다. 이는 지난 9월 연준 경제전망에서 내년에 두 번 정도
옐런 의장은 “‘고압 경제’의 운영을 선호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며 “일종의 실험으로서 경제를 과열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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