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6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알레포에서 시리아군과 반군이 휴전을 합의하면서 이번 긴급 회의는 이후 이곳을 빠져나올 민간인도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알레포 해방’을 선언한 상태다.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프랑스는 앞으로의 알레포 상황을 감시, 민간인을 위한 구호가 차질 없이 이뤄지려면 국제사회의 감시가 필요하다면서 안보리 긴급회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제2도시인 알레포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정부군과 반군간의 교전으로 사실상 두 동강이 난 상태다.
지난 몇 달 동안
시리아 정부군은 최근 알레포 탈환에 성공했고, 13일 시리아군과 반군이 러시아와 터키 중재로 반군 철수와 무력 중단에 합의하면서 본격적으로 철수가 시작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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