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안팎에서 5일(현지시간) 자살 차량폭발 테러를 비롯한 연쇄 차량 폭발이 잇따르면서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라크 관리들은 이날 저녁 "바그다드 도심 상업지구인 알 밥-무아담 지역의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한 자살 차량폭발로 인근 상점에서 쇼핑하거나 식사 중이던 시민 1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앞서 바그다드 도심과 인근에서 발생한 5차례의 차량 폭발에서도 모두 16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1차 폭발은 오전 출근시간대 바그다드 동쪽 알-오베이디 지역의 한 시장에서 발생했으며 경찰 2명을 포함해 9명이 숨졌다.
테러 이후 IS는 온라인 성명을 통해 이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4건의 다른 차량폭발이 발생해 적어도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주부터 계속된 IS의 테러로 인해 100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며 "이번 차량폭발 테러는 이라크 정부군과 연합군이
IS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라크 정부군이 모술 탈환 작전을 강화함에 따라 이라크군의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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