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켈리언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갖가지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신변 위협으로 비밀경호국의 경호를 받고 있다"고 밝히는가 하면 취임식 무도회에서 주먹을 날렸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콘웨이는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언론이 나한테 하는 것(왜곡 보도) 때문에 현재 백악관 비밀경호국의 경호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대통령이나 부통령, 혹은 그 가족 일가가 아닌 일반 백악관 참모가 비밀경호국의 경호를 받는 건 이례적이다.
콘웨이는 또 "내 집에 흰색물질(백색가루)이 든 소포가 배달됐다"며 "이는 수치스러운 일로 그 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콘웨이는 그 흰색물질이 유해한 물질인지, 발신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콘웨이는 지난 20일 열린 대통령 취임식 축하 무도회에서 주먹을 날렸다는 목격자의 증언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현장에 있던 폭스 비즈니스의 찰리 가스파리노 기자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이날 콘웨이는 무도회장에서 다툼이 일어난 두 남자 사이에 끼어들어 이중 한 남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 차례 가격했다.
가스파리노는 "콘웨이가 뜬금없이 두 남자 사이에 뛰어들었다"며 "이제 트럼프가 왜 그녀를
한편 콘웨이는 최근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취임식에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렸다"고 주장한 게 논란이 되자 "스파이서의 주장은 '대안적 사실(alternative fact)'이다"라고 옹호했다 언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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