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정상회담은 대체로 친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함께 타고 리조트에 도착해 골프 라운딩에 나섭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베 총리를 기다리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팔을 벌려 안습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당선자 신분일 때 가장 먼저 만났던 외국 정상인 아베에 대한 친분을 표시한 겁니다.
공동기자회견에서도 아베 챙기기는 계속됩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인을 대신해 그 유명한 백악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트럼프는 정오부터 시작되는 모든 공식 행사를 함께했고 아베 총리는 환대에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
-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큰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기자회견 이후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플로리다주 리조트 향한 두 정상.
일본 총리가 에어포스원에 동승한 것은 지난 2006년 부시 행정부 당시 고이즈미 총리 후 10년 만입니다.
아들 배런의 학교 문제로 뉴욕에서 지내던 영부인 멜라니아도 아베 부부를 맞이하면서 첫 워싱턴 공식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올시즌 슈퍼볼 우승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구단주와 함께 만찬을 즐기며 교감을 나눈 두 정상은 골프를 치면서 아베 총리가 출국하는 12일 오전까지 리조트에서 함께 지낼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