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말레이시아 입국했나…갖가지 추측 잇따라
↑ 김한솔/사진=MBN |
어제(20일) 오후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단 언론보도가 잇따랐지만 김한솔 군의 모습이 공식적으로 포착되지 않아 '김한솔' 입국설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들은 김한솔이 2월 20일 저녁 7시 50분 쿠알라룸푸르 제2국제청사를 통해 말레이시아에 입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과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영안실에 많은 취재진이 있었음에도 불구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김한솔의 입국설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다만 김한솔이 피살된 아버지 김정남(여권 기재 성명 김철)처럼 가명으로 비행기에 탑승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김한솔이 이제껏 외신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북한의 세습정권을 비판한 점을 들어 북한 정권의 암살의 표적이 돼왔던 만큼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 씨의 신변안전을 이유로 방문을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다는 추측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초로 입국설이 불거졌던 SNS메시지 내용은 발송자도 불분명 한 데다 이번 사건을 취재하고 있는 외신기자들이 온종일 김정남 시신 안치실을 지켰지만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입국설은 단순히 설에만 그칠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들어왔다면 말레이시아 경찰의 시신 인도가 유족 의사에 따라 처리될 것이
현재로선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입국을 단정할만한 어떤 근거는 없습니다.
현지 언론은 “김한솔이 입국한 사실은 확인됐다”고 보도했지만, 여전히 말레이시아 당국은 아무런 공식적인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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