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2일 열리는 시마네현 주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차관급 정무관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아베 2차 정권이 들어선 직후인 2013년부터 5년 연속 차관급 인사를 보내는 셈이다. 교과서 영토 도발이 강화되는 와중에 지자체 독도 영유권 주장 행사에 중앙정부 차관급을 매년 보내면서 한일 관계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고위 관료들은 21일에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거들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정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또 "영토주권은 국가의 기본이다. 계속해서 국내외에 알려나갈 것"이라며 독도 영유권 주장을 더욱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극우발언으로 논란을 몰고다녔던 NHK의 모
한편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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