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3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다.
안보리 관계자는 지난 6일(한국시간)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미일 3국이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의장국인 영국에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교가에서는 매슈 라이크로프트 유엔주재 영국대사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오는 8일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긴급회의에서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추가 도발을 중단하라는 언론 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지난달 12일 북한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을 발사했을 때에도 긴급회의를 하고 만장일치로 언론 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와 별개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대변인실을 통해 낸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안
지난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는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 2321호(이상 2016년) 등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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