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중국 정부에 대북 제재를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은 2일(현지시간) 중국을 향해 북한의 핵 문제를 좌시하지 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취하라고 요구했다.
시진핑 주석이 이번 주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북핵 해결 문제를 두고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된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A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중국이고 중국도 그걸 안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행동에 나서도록 압력을 계속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오는 6~7일 플로리다 주(州)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 의제도 북핵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어떻게 북한의 핵 비확산을 다룰 것이냐가 회담의 가장 중요한 대화 주제"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이 대북 경제 제재 방안 중 하나로 북한
특히 헤일리 대사는 "어떤 점에서 중국이 북한을 규탄하는 의미로 단순히 말로만 하지 말고 결정적인 행동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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