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립고등학교의 한 여학생이 미국 최고 명문 8개 대학들을 일컫는 '아이비리그'에 모두 합격했다는 소식이 들려 화제다.
CNN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주 모리스힐스 고등학교에 다니는 이포마 화이트-도페는 최근 아이비리그 8개 학교의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아이비리그에는 브라운, 컬럼비아, 코넬, 다트머스, 하버드, 펜실베니아, 프린스턴, 예일 대학교가 포함된다. 아이비리그는 아니지만 스탠포드 대학에도 합격했다.
이포마는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어요"라며 "8개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합격 결과 조회를 했는데 모두 다 페이지에 '축하합니다'가 떴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었어요"라고 전했다.
이포마는 이제 어느 학교로 갈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포마의 부모는 "모든 결정을 이포마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쯤에서 이포마가 현재 고등학교 학생회장이자 모든 수업에서 월등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대학에 진학해서 생물을 전공하고 싶다는 그녀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모두 훌륭한 연구 시설을 갖고 있어요"라며 기대감에 부푼 모습을 보였다.
이포마가 마지막으로 웃으며 전한 말은 "합격의 기쁨도 있지만 장학금도 꼭 주셨으면 좋겠어요"였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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