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량 동결도 결정적 원인이 됐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유가가 한때 배럴 당 106달러에 육박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유는 전날보다 95센트 0.9% 오른 배럴당 105.4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는 105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원인은 석유수출국기구의 산유량 동결이었습니다.
인터뷰 : 오마르 이브라힘 / OPEC 대변인
- "2분기에 OPEC은 석유 생산량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중동에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96달러를 넘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 석유공사는 6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이 하루만에 2.94달러 올라 96.1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럽중앙은행의 금리동결로 유로화에 대해 달러 가치가 사상최저치를 경신한 것도 원유시장에 자금이 몰리는 원인이 됐습니다.
최
금값은 어제보다 소폭 내려 97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구리 니켈 아연 등도 모두 하락세였습니다.
곡물가격도 전체적으로 조금 내렸지만 밀만 소폭 올랐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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