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메이저리그 생방송 방해 사건이 화제다.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 공동 구단주를 지낸 부시 전 대통령은 18일(한국시간)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경기를 '직관'했다.
방송에는 부인 로라 부시 여사와 함께 다정하게 앉아 경기를 관전하는 부시 전 대통령의 모습이 잡혔다.
'사건'은 폭스스포츠 리포터 에밀리 존스가 경기 중간에 리포트를 하는 순간 일어났다
음료를 들고 자리로 돌아가던 부시 전 대통령이 한참 생방송을 하고 있는 존스 뒤에서 '헤이'하고 큰 목소리로 소리 친 것이다.
부시 전 대통령이 리포터에게 말을 걸 것처럼 뒤에서 바짝 다가서는 순간 리포터 존스의 표정은 갑자기 얼어붙고, 심지어 말까지 더듬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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