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오늘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소폭 하락하며 마감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국제유가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이제 국제유가가 장중 110달러도 돌파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국제유가가 또 다시 장중 최고치와 종가 기준 최고치를 동시에 갈아치웠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유 4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17달러, 1.08% 상승한 배럴당 109.92달러로 마감돼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와함께 장중 최고치도 경신했는데요.
서부 텍사스유는 장중 110달러 20센트까지 치솟으며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09달러 72센트를 경신해 사상 처음 110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유가는 전약후강 흐름을 보였습니다.
개장초에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유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유로/달러 환율이 사상 처음 1.55달러선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이유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의 파격적인 유동성 공급발표의 약발이 떨어지고 다음주 FRB의 금리인상에 투자자들의 초점이 맞춰진데 따른 것입니다.
이같은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상품에 자금이 몰리면서 원유도 재고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전날보다 96센트, 0.9% 오른 배럴당 106.21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질문 2>
어제 5년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뉴욕증시는 오늘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구요?
그렇습니다.
어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신용위기 진정을 위해 최대 2천억 달러를 시장에 긴급투입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5년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뉴욕증시는 하루만에 약발이 다하는 모습입니다.
개장초 보합권에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장중반 잠시 상승탄력을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달러 가치가 최저치를 경신하고 유가가 사상최고치 경신행진을 지속하면서 약세로 기울었습니다.
결국 어제의 긴급조치로 이제 나올 것은 다 나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후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46포인트 하락한 12,110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포인트 하락한 2,243포인트에서 장을 마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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