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콜레라 사태의 사망자가 789명에 이르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8일(현지시간) 올해 4월 말부터 예멘에서 10만1820명이 콜레라 감염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WHO는 여름이 지나고 나면 연말까지 예멘의 콜레라 감염자 수가 2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FP통신은 "예멘에서 대재앙이 벌어지고 있다"며 "1시간에 1명꼴로 콜레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멘은 3년째 이어진 내전으로 위생 체계와 의료 시설이 파괴돼 콜레라 확산 속도가 빠르다.
게르트 카펠라에르 유니세프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국장은"문제는 콜레라의 확산 속도"라며 "예멘 전 지역에서 콜레라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인접국가도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옥스팜 사자드 모하메드 사지드 예멘 담당 국장은 "콜레라는 잘 치료하고 예방하면 되는데 전쟁 때문
콜레라는 잠복기가 수시간에서 최대 5일까지이며 평균 2~3일이다.
증상으로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급성 수양성 설사와 오심, 구토가 나타난다.
중증에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은 50%이상이지만, 치료시 사망률은 1%이하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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