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7층 건물이 붕괴해 최소 15명이 실종됐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선 사흘 동안 내린 폭우로 57명이 사망했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건물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습니다.
구조대는 생존자 구출과 수색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동부에서 7층짜리 건물이 붕괴했습니다.
건물이 무너지기 직전 수십 명이 대피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15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마사이 / 케냐 재난 관리국 부국장
- "수색 작업을 통해 구조가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실제로 건물 안에 사람이 있을 것이라 봅니다."
케냐 구조 당국은 2007년 지어진 이 건물이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건축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산 일부가 무너져내려 도로 한쪽이 막혀버렸습니다.
구조대는 흙더미에서 생존자를 구출해 다급히 심폐 소생술을 시도합니다.
방글라데시 남동부에서 사흘간 내린 폭우와 산사태로 57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산악지대에 위치한 랑가미티에선 주민과 군인 3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아룬 착마 / 랑가미티 지역 의장
-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의 손실은 지금 당장 평가할 수 없습니다."
구조 당국은 현재 통신과 교통이 끊긴 곳이 많아 추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