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명 사망했던 쓰촨성 지진, 이번엔 100여명 사망…여기엔 왜?
중국 중부 쓰촨성(四川)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九寨溝)현 인근에서 8일 오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100여 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중국 재난대응 국가위원회 웹사이트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중국 재난대응 국가위원회는 또 이번 지진으로 가옥 13만채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지진대망센터(CENC)는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20km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주자이거우현에서 약 285km 떨어진 쓰촨성 성도인 성두(成都)에서도 떨림이 감지됐습니다. CENC는 규모 7.0 지진 발생 뒤 20분 후에 3.3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쓰촨성에서는 과거에도 강진으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008년 5월 원촨(汶川)현에서는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해 8만명 이상이 숨졌고, 2013년에는 야안시 루산(蘆山)에서 규모 7.0의 지진으로 196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같이 쓰촨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인한 추가 사상자 발생도 우려됩니다. 산사태로 여행객 100여명이 고립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국 신화통신은 아직 이들 가운데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