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 몸이 파란 개. [사진 출처 = BBC뉴스] |
영국 매체 BBC는 16일(현지시간) 인도 나비 뭄바이(Navi Mumbai)지역에 위치한 탈로자(Taloja)산업단지에서 파란 몸을 가진 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개는 염색을 한 듯 몸 전체가 푸른 빛을 띠고 있다.
강 주변 공장에서 쏟아내는 폐수 때문에 개의 몸이 파란색으로 변한 것. 현지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떠돌이 개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오염된 강물에 들어가거나 주변을 떠돌다가 털 색깔이 파랗게 변했다.
카사디(Kasadi)강 인근에는 약 1000개에 달하는 제약과 식품공장이 있다. 공장에서 각종 폐기물과 화학물질이 카사디강으로 유입돼 수질이 오염되고 독성 물질들이 떠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 폐수로 오염된 강물. [사진 출처 = BBC뉴스] |
그는 "지금까지는 직접 피해를 본 강아지만 발견됐지만 조류, 파충류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생물들도 오염된 강물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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