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또식 복권인 '파워볼'에서 당첨금이 우리 돈으로 무려 8천5백억 원까지 치솟았는데요,
22회 차 만에 드디어 단 한 명의 주인공이 탄생했습니다.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요?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복권 명당에 줄지어 서 있는 사람들.
8천5백억 원에 달하는 당첨금이 걸린 미국 로또 파워볼의 열풍은 거셌습니다.
6개의 행운의 숫자가 발표되는 긴장되는 순간.
'인생역전'의 주인공은 미 매사추세츠 주의 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50대 직장 여성으로 결정됐습니다.
▶ 인터뷰 : 웨인치크 / 복권 당첨자
- "몽상이 마침내 이뤄졌네요. 당분간은 (직장을 그만두고) 침대에만 있을 거예요."
자신의 생년월일과 생각나는 숫자를 조합해 직접 기입한 복권이 행운을 가져다줬습니다.
이번 복권은 지난 6월 이후 21회 연속으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치솟았습니다.
또한 1등 당첨자가 혼자여서 1인이 가져가는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에 올랐습니다.
판매점도 5억 원이 넘는 축하금을 받으며 복권 명당으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밥 벌딕 / 복권 판매점 주인
- "그동안 거액 당첨자를 배출하지 못했었는데, 그런 고객이 나와 아주 기쁩니다."
파워볼 추첨은 1부터 69까지 숫자가 적힌 흰색 볼 가운데 5개를 뽑고 마지막 여섯 번째는 파워볼 26개 중 하나를 뽑는 방식으로 로또와 비슷합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