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5% 가량 하락하고 있다. 중국의 3대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한 곳으로 꼽히는 BTC차이나가 "거래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은 5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15일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BTC당 14.89% 떨어진 3300.91달러다. 이달 고점(5013.91달러) 대비 34% 정도 급락한 수준이다.
전날 BTC차이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중국 규제 당국의 발표를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BTC차이나는 오는 30일 모든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BTC차이나는 훠비닷컴, OK코인 등과 함께 중국 3대 비트코인 거래소로 꼽힌다.
가상화폐 컨설팅업체인 BKCM의 창립자 브라이언 켈리는 이날 비트코인 급락세에 대해 "모두 중국 때문이다"라며 "중국인 투자자들은 9월30일까지 거래소가 문을 닫기 전 돈을 빼내야만 한다"고 입장을 표했다. 중국은 비트코인 거래 2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달 들어 가상화폐 관련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4일 중국 인민은행은 "코인공개(ICO)를 전면금지하겠다"고 전했다. 또 인민은행은 "ICO의 범람이 기존의 경제·금융질서를 심각하게 교란하고 현행 규제를 넘어섰다"고 꼬집었다.
BTC차이나는 거래소 폐쇄와 상관없이 채굴 등 다른 서비스는 계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거래 재개 여부 혹은 시점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훠비닷컴은 당국으로부터 어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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