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데번 주에 위치한 한 농가에서 톰 플럼(39)이 여자친구에게 멋진 프로포즈를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톰 플럼과 그의 여자친구인 제나 스팀손(37)은 데번 주 출신으로 10년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톰 플럼은 이곳에서 농사일을 해왔다.
플럼은 오랜 시간 그의 곁을 지켜주던 여자친구를 위해 멋진 프로포즈를 준비했다.
플럼은 스팀손이 태어나고 자란 농가에 그의 트랙터를 직접 몰고 가서 밭을 갈기 시작했다.
스팀손만을 위한 멋진 메시지를 밭에 새기기 위해서였다. 그는 트랙터로 넓은 밭에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크기의 '메리 미(MARRY ME)'라는 메시지를 새겼다.
특별한 프로포즈를 받은 스팀손은 감동했다.
스팀손은 "남자친구가 트랙터를 몰고 와 내 눈을 가리고 어디로 가기 시작했다"라며 "농가에 있는
이어 "밭에 새겨진 메시지를 보고나서야 그가 프로포즈를 했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정말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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