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10·22총선 여론조사 결과 자민당 '강세' 여전…고이케 신당 '주춤'
일본의 10·22 총선에서 여당인 자민당의 강세가 여전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가 창당한 '희망의 당'(희망당)이 선전하고 있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자민당의 공고한 벽을 넘기에는 현 단계에서는 역부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일 아사히신문이 지난 3, 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지지하는 정당이 어디냐는 질문에 자민당이 35%로 희망당(12%)을 크게 앞섰습니다.
이어 입헌민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각각 7%, 공산당 6%, 유신당 4% 등이었습니다.
민진당이 희망당에 합류하기 전인 지난달 26, 27일 조사에서는 자민당이 32%, 희망당이 13%, 민진당이 8%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 수치를 놓고 보면 민진당의 희망당 합류에 따른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읽힙니다.
소선거구제에서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도 자민당 31%, 희망당 10%, 공명·입헌민주·공산당 각 4% 등의 순으로 답했습니다.
희망당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 '기대한다'는 응답은 35%로 한달 전에 비해 10% 포인트 줄었습니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1% 증가한 50%에 달했습니다.
이번 총선으로 어떤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0%로 한달 전에 비해 4% 포인트 올랐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로 전달보다 1%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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