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북한 핵실험을 비판하면서도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는 무력이 아닌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열린 국내외 러시아 전문가 모임 '발다이 클럽'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푸틴은 "한반도 문제는 무조건 대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며 북한을 구석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면서 "무력 사용 협박을 하거나 노골적으로 야비한 행동과 욕설(수준)까지 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당연히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한다.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 다른 해석이 없도록 이를 강조하고 싶다"면서 그러나 "시리아나 리비아 위기든, 한반도 위기든, 우크라이나 위기든 가장 복잡한 '매듭'은 끊어버릴 것이 아니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한반도 정세를 "최고로 위험한 수준"이라고 진단하면서 무력 사
그는 "예방타격은 불가능하다고 거의 확신한다. 이론적으로는 상상할 수 있지만 아주 위험하다"면서 "협상을 하는 한 가지 길 밖에 없으며 북한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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