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이란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 폭발물이 터지는 장면이 근처에 있던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란 남부의 한 이슬람 사원.
이슬람 예배일인 지난 금요일에 예배 인도자가 설교를 하던 도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약 8백여명의 신도가 있던 사원 안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이 됐고, 최소 12명이 숨지고 190여명이 다쳤다고 주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사건 직후 몰래 설치된 사제 폭탄이 터졌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현지 경찰은 이란-이라크 전에 쓰였던 무기들을 전시해 놓은 지점에서 탄약 등이 폭발한 우발 사고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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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마라톤 대회로 꼽히는 영국 런던 대회. 올해 101살인 영국 환경미화원 버스터 마틴 씨가 참가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온 6명의 마사이 전사들도 마사이족 전통 의상과 장신구를 한 채 방패를 들고 달리기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케냐의 마틴 렐이 자신의 통산 세 번째 런던 마라톤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독일의 이리나 미키텐코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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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바슈&롬 챔피언십 결승에서 슬로바키아의 도미니카 시불코바와 맞붙었습니다.
그동안 하드 코트와 잔디 코트에서만 우승을 맛봤던 샤라포바, 시불코바를 꺾고 생애 첫 클레이 코트 우승기록을 세우며 시즌 3승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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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레크레아티보 원정에 나섰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에투.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헤딩골로 선취득점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홈팀 레크레아티보, 전반 41분 마르코 루벤의 헤딩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골로 인정됐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공이 골 라인을 지나지 않은 잘못된 판정이었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또다시 바르셀로나의 에투가 중거리 슛을 작렬시키며 앞서나갔지만 레크레아티보의 루벤이 또다시 후반 26분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무승부로 몰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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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소속된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동점을 만든 맨유.
이번에는 프리킥 기회를 맞아 오언 하그리브스가 멋진 슛을 성공시키며 2-1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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