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필리핀과 태국, 한국 등 아시아 지역 3개국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북핵 위기 속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미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전날 출국했다고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필리핀에서 열리는 제4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하고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9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를 송영무 국방장관과 공동주재하는 등 대북 공동대응 체제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측은 "이번 순방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헌신을 재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23∼25일 필리핀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해 동맹국 관계자들과 대북 문제 대응 방안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회의에는 송 장관 등 아세안 회원국과 아·태지역 주요 8개국(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의 국방부 장관이 참가해 안보 회의를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어 매티스 장관의 이번 순방 일정은 송 장관과 SCM을 공동 주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SCM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28일 열린다. 매티스 장관은 그 전날 개최되는 한미 군사위원회(MCM)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CM 회의에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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