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아시아 순방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해 어떠한 상황에도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공군은 냉전 시대에 운용하던 전략 핵 폭격기 B-52의 24시간 비상 발진 태세의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군사 옵션 가능성을 시사하며 대북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미 폭스뉴스)
- "어떤 것에도 준비가 돼 있습니다. 믿지 못할 만큼 준비돼 있습니다. 얼마나 완전히 준비돼 있는지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느냐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북한에 대한 압력을 높이는데 연대하기로 하는 등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
-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일 시 북한 문제를 논의하며 긴밀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군이 냉전 시대에 운용하던 전략 핵 폭격기 B-52의 24시간 비상 발진 태세를 다시 가동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 해졌습니다..
미국의 군사안보 전문매체 디펜스 원은 미 공군이 전투태세 완비를 위해 이 같은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며, 이는 재가동 명령에 대비한 사전 준비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