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기 당대회는 사실상 시진핑의 황제 대관식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바로 그 증거가 공산당 헌법, 즉 당장에 자신의 이름을 담은 통치 이념, 시진핑 사상을 올린 건데 마오쩌둥 이외에는 없었던 일이죠.
시진핑 사상의 핵심은 중국이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세계 강국을 만들겠다는, 한마디로 중국몽의 실현입니다.
사회주의 현대화, 세계 일류 군대 건설, 미국 주도 국제질서에 도전장을 내미는 새로운 국제관계 구축 등의 항목이 이를 뒷받침하는데요.
즉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 세계 2강으로 명실상부하게 인정받겠단 소리죠.
그래서 중국의 외교 정책은 때를 기다린다는 도광양회로 대표되는 수세적 외교를 지나 할일은 적극적으로 한다는 유소작위 같은 적극적 외교를 넘어,
분발유위, 즉 분발해 성과를 이뤄낸다는 공세적 외교로 바뀔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렇다면, 집권 2기 시진핑의 외교 정책은 사드와 북핵이란 한반도를 둘러싼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까요?
이어서 오지예 기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