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과 관련해 "안전을 이유로 불참 가능성을 검토하는 국가는 단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유엔의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 채택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도종환 장관은 이날 오후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불참 의사나 일종의 '플랜B'를 염두에 두고 있는 국가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한반도 긴장 고조와 맞물려 일부 유럽국가가 불참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 가능성에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로써는 북한 변수를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특히 북한 피겨 선수들이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 점 등을 고려하면 북한이 참여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참가 여부에 대해선 "아직은 NHL 선수들이 참가할 여지가 남아있다"면서 "다만 선수 가족 숙소를 비롯해 NHL 측 요구가 과도한 측면이 있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고심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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