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중심 싱가포르에 공들이는 남경필…3번째 방문
남경필 경기지사가 싱가포르에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남 지사가 21∼22일 싱가포르를 방문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2015년 5월과 올해 4월에 이은 3번째 방문입니다.
남 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세계적인 화교 네트워크인 싱가포르 중화상공회의소(SCCCI) 및 싱가포르 국제기업청(IE Singapore)과 경제협력 MOU를 체결하고, 싱가포르 산업통상부 장관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싱가포르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도 개소합니다. 도의 11번째 해외 비즈니스센터입니다.
제품전시회, 해외마케팅 대행, 투자자 알선 등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도내 외자 유치를 지원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는 현재 중국 충칭(重慶)과 이란 테헤란 등 10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남 지사가 이같이 싱가포르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이곳에 다국적 기업들이 많이 몰려 있고, 세계적인 화교 기업도 많아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중심으로 부상하기 때문입니다.
경기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하는 것도 화교 기업과 다국적 사모펀드 등을 도내에 유치하는 것은 물론 도내 중소기업의 싱가포르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싱가포르는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도내에 8억400여만 달러를 투자, 외국인 투자 규모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싱가포르 지역 자본의 도내 투자 규모 5천만 달러
도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남 지사가 아세안 지역과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국가"라며 "이번 방문이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중화권 자본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도내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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