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55년 로마 장군 율리우스 카이사르에 의해 단행된 영국 침공이 최근 고고학적 증거가 드러나면서 역사적 사실로 확인됐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29일 보도했다.
카이사르는 당시 800척의 전함과 함께 영국을 침공한 것으로 카이사르 자신은 물론 로마 정치가 키케로와 역사가 타키투스 등에 언급되고 있으나 영국 내 고고학적 증거는 전혀 발견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켄트주에서 도로 건설에 앞서 실시된 한 발굴에서 로마의 영국 침공에 관한 첫 확실한 증거가 드러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 레스터대(大)와 켄트 주의회 고고학자들은 타넷 섬의 작은 마을인 엡스플릿에서 방어용 호(壕)와 창을 발견했다. 특히 엡스
전문가들은 또 인접한 페그웰만(灣)이 당시 로마군이 상륙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들 가운데 한 곳으로 판단했다. 페그웰만은 카이사르 자신이 언급한 당시 상륙지형과 일치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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