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들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1만9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1만5000달러를 웃돌면서 거래를 시작했고, 오전 10시 무렵부터 폭등세를 보이면서 1만9000달러를 순식간에 돌파했다.
그러나 1만9300달러 선을 고점으로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1만5100달러 선으로 밀려났다. 장중 20% 웃도는 극심한 급등락 장세를 연출하며 낙폭을 다소 회복, 오후 4시 8분(미 동부시간) 현재 1만63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에도 1만1000달러를 돌파했다가 2시간 만에 10%가량 급락한 바 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오는 10일과 18일 각각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한다.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면 막대한 기관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와 롤러코스터식 급등락 장세 관련 경고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BK캐피털 창업자 브라이언 켈리는 "나는 비트코인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현재 상황은 지난 1990년대 '닷컴 버블'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면서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 [사진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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