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쥐들의 습격에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20일(현지시간) 공영 프랑스2 방송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최근 장관 비서실장 집무실과 복도 등 곳곳에 다량의 쥐덫을 설치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파리 중심가의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 궁 바로 옆에 있으며, 파리 시내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와도 가깝다.
파리 도심은 낡은 건물들이 많고 재개발이 제한돼 있어 건물 지하 등
몇 년 전부터 매년 '쥐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파리시는 올해도 쥐덫 설치 예산을 늘리고 지저분한 공원들을 폐쇄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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