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교통사고 한국인 자매 '위독'…서울대 의료진 급파

캄보디아 교통사고 한국인 자매 '위독'…서울대 의료진 급파


캄보디아 교통사고로 위독한 상태인 한국인 자매 치료를 위해 청와대가 서울대 의료진을 급파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산청중학교 5명, 산청고등학교 2명, 태봉고등학교 입학 예정자 1명 등 여학생 8명은 현지체험 목적 등으로 캄보디아를 방문,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앞서 가던 트럭과 추돌했습니다.

이들 8명 중 자매인 2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인 김모 양은 머리를 크게 다친 데다가 장파열·다리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동생도 뇌수술을 했지만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의료진 급파 사실을 설명하며 "캄보디아에 도착한 가족들이 상태의 심각성을 인식했지만 현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제대로 된 수술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산청군과 경남교육청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산청군과 경남교육청이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실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고, 이를 접수한 제도개선비서관실에서 의료진의 해외 급파 경험이 있는 서울대 병원 측에 연락해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