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오늘도 올라 나흘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가 어제 급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습니다.
지난달 소매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의 알뜰 구매로 반사이익을 거둔 월마트, 코스트코 등이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금값 상승으로 광산주 등이 오른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 등으로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52포인트, 0.41% 상승한 12,866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2포인트, 0.52% 상승한 2,451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닷새 연속 올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상승 정도는 소폭에 그쳤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는 어제보다 배럴당 16센트, 0.13% 오른 123달러 69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이 인플레 차단을 위해 금리를 동결하면서, 달러가치가 하락한 여파로 국제 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사상 처음 배럴 당 124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 당 123달러17센트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달러화 약세 여파로 곡물가격과 금은 일제히 올랐지만, 금속은 일제히 떨어져 대조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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