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명령을 강행하면서 "미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이 외국의 공격적인 무역관행들에 의해 파괴됐다"며 "그것은 정말 우리나라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미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 내용의 철강·알루미늄 규제조치 명령에 서명하면서 "나는 내 정치 경력보다 더 오랫동안 이에 대해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력한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은 미국 국가안보에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무역에서 우리를 가장 나쁘게 대우한 많은 나라가, 군사적으로는 우리의 동맹이었다. 우리는 단지 공정함을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국가명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일부 국가들은 훌륭한 파트너이자 훌륭한 군사동맹"이라며 "최소한 15일간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어느 나라가 우리를 공정하게 대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 [사진출처 : 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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