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17일(현지시간) 영국 외교관 23명을 추방하고, 러시아 전역의 영국문화원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성명을 내 해당 외교관들이 일주일 안에 러시아를 떠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영국에서 벌어진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과 관련해 영국 정부가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먼저 추방한 데 따른 보복 성격입니다.
영국에 기밀을 넘긴
영국 정부는 이들에게서 러시아가 과거 군사용으로 개발한 '노비촉'이라는 신경작용제가 검출된 사실을 근거로 러시아를 사건의 배후로 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