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폭탄에 직면한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기반에 보복 타격을 준비 중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이 같은 조치에는 미국 팜벨트(농장지대·Farm Belt) 주들에서 수출되는 미국 농산물에 대한 관세도 포함된다. 이 계획은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폭탄을 회피할 대책을 고심하는 과정에서 최근 몇 주 사이에 윤곽을 드러낸 전략의 일부다.
중국은 통상 보복을 경고하고 금융부문을 포함한 중국 시장에 미국 시장이 접
보복 전략은 미국산 대두(메주콩), 수수, 살아있는 돼지 등을 겨냥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국은 생산한 대두의 3분의 1을 중국에 수출하는 등 이런 품목을 중국에 가장 많이 공급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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