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오바마 후보는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연일 공격하며 본선 필승전략에 착수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바마 상원의원의 미국 민주당 경선 승리 선언이 임박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후보가 현지시각으로 20일 승리를 선언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같은 날 켄터키와 오리건 경선 가운데 오리건에서만 이기더라도 오바마가 경선 승리를 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분석의 근거는 크게 두 가지.
오바마가 일단 대의원 수에서 힐러리에 180명 이상 앞서있습니다.
또 최근 힐러리를 지지해왔던 많은 백인 유권자들과 슈퍼 대의원들도 오바마 지지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는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연일 공격하며 본선 필승전략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경선 후보
-"미국 대통령에 출마하면 자신의 삶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이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어한다."
이처럼 발빠르게 본선 체제로 전환한 것은 민주당 경선이 길어지면서 본선 준비가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바마는 자신의 취약계층인 백인 노동자와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표심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또 매케인 집권은 부시 행정부와 다를바 없다는 것을 집중 부각시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방침입니다.
오바마는 여기에다 8월이면 72세가 되는 매케인의 고령 문제도 적절히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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