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양국이 서로를 WTO에 제소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장벽을 허물고 호혜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내놨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다시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중국과의 무역이 불공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매년 5천억 달러를 잃고 있으며 수십년 동안 수십억 달러를 잃어 왔다", "중국은 불공정 무역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관세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미국과 중국, 트럼프 대통령은 '호혜 관세'까지 언급했습니다.
호혜관세란 두 나라가 무역을 할 때 서로 똑같은 관세를 물려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지난 3일 미국은 중국 제품 1천3백 개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곧바로 똑같은 비율의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커들로 /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 "왜 중국은 전 세계가 알고 있는 그런 변화 없이 20년을 보냈습니까? 왜 계속 그렇게 하는 걸까요? 중국을 비난합니다."
미국은 이미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을 제소한 상황, 미중 무역전쟁은 당분간 격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