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만에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도 개최 윤곽이 잡혔습니다.
일본에서 다음 달 9일이 유력한데, 비핵화 의제가 역시 핵심일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최 시점이 분분했던 한중일 정상회담은 5월 9일 열리는 것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NHK는 일본과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고, 교도통신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정상 자격으로 다음 달 9일부터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검토 중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답했지만, 다음 달 9일 개최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한중일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역시 북한 비핵화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북중 정상회담으로 관계를 돈독히 한 중국이 북한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대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핵 포기 선결 조건은 체제보장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달 28일, 북중 정상회담 종료 브리핑)
- "북중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안정, 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위한 유익한 제안을 했습니다."
남북·남북미·미북 정상회담 외 한중일 정상회담도 북핵을 논의하는 틀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