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증시/ 사진=네이버 증권정보 화면 캡쳐 |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던 러시아 증시가 11% 이상 폭락했습니다.
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미 재무부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지원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단행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날 발표된 조치에는 올리가르히 소유 사업체인 국영 무기거래 회사와 은행, 에너지 기업 등에 대한 제재도 포함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제재를 단행한 후 첫 주식 시장이었던 어제(9일) 관련 기업 주가가 대폭락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제재 대상에 오른 인물 및 단체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인과의 거래를 금지할 방침입니다.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한 영향 등을 분석하고, 보복 조치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러시아 푸틴 대통령/ 사진=MBN |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