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리 왕자와 약혼녀 메건 미클의 결혼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등 정치 지도자는 초대 받지 못햇습니다.
BBC 방송 등 현지언론은 지난 10일 오는 5월 19일에 열리는 해리 왕자 결혼식에 평소 해리 왕자와 친분이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 등 정치인이 결혼식 참석 명단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해리 왕자 커플은 지난달 중순 결혼식 참석자 600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했으나 참석자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참석자 중에는 지난해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 테러 당시 부상을 입은 12세 소녀 어밀리아 톰프슨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정치 지도자를 초청 대상에서 뺀 것은 해리 왕자가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에 불과한 데다 결혼식 장소인 윈저 성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의 크기를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인트 조지 채플은 해리
로이터 통신은 왕실 관계자를 인용해 해리 왕자 커플이 자신들과 직접적 친분이 있는 사람들만 초대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해리 왕자 커플은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결혼을 축하하려는 이들에게 선물 대신 자선단체 기부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